안녕하세요. 웹개발자 아랑입니다 오늘은 클라이언트(의뢰인)이 홈페이지 제작을 요청할 때 알고가면 좋은것들은 어떤게 있는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홈페이지나, 나만의 좋은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운영해보고 싶을 때 홈페이지 제작 의뢰에 대해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주변에 웹사이트 제작 경험이 있는 개발자 지인을 알고있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따라서 제작을 위해 구글 혹은 네이버에 "홈페이지 제작" 관련 글을 검색해보고 크몽, 숨고와 같은 재능 마켓이나 위시켓 프리모아 같은 IT외주 전문 플랫폼에서 어떤 개발자가 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의뢰를 맡기기 전 의뢰자가 알고있으면 좋은 것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홈페이지 디자인이 있으면 좋다
의뢰를 하기 전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홈페이지 디자인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게 문서화 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제작을 위해 이곳 저곳 들여다보게되면 '의뢰인 요구사항'에 제작할 홈페이지에 대한 디자인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개발자가 제작하고자 하는 홈페이지에 대한 이해와 시간이 단축되기에 협의할때 매끄러운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단 개발자의 편의만 고려하기 위해 홈페이지 디자인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figma같은 툴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A4용지에 대략적인 홈페이지 디자인을 그려보려고 하면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뢰자 스스로 고민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홈페이지 상단에 어떤 메뉴를 넣을지 (HOME, Clothes, Shoes 등), 서브 메뉴로 어떤 것들이 들어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내가 만들고자하는 웹사이트에 어떤 부분이 들어가면 좋을지, 꼭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개발자는 고객이 의뢰한 부분만 구현한다
내가 만들 웹사이트에 고민을 깊게하지 않는다면, 디자인 혹은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는 사항이 생깁니다. 단순 텍스트 변경이 아닌 레이아웃이 크게 변경되거나 기능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에 대한 추가금액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내가 만드는 웹사이트에 대한 견적을 꼼꼼히 비교해보신 후 시작하는게 좋을겁니다.
저는 피그마같은 디자인 툴을 사용할 줄 몰라요.
제작을 위해 웹디자인을 따로 의뢰해서 진행하는 것은 부담스럽구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부가적으로 돈이 드는 부분은 마음 한구석을 불편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참고할만한 웹사이트 링크를 첨부하고, 파워포인터같은 툴로 대략적인 레이아웃을 제시하는 접근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홈페이지에서 메인이 되는 화면에서 이미지가 고정되서 보여지는 것이 아닌 슬라이더로 여러이미지를 전환하면서 보여준다면 대략적인 레이아웃에 글로 자세히 적어 문서화 한 후 개발자에게 전달해줍시다.
2. 필요한 기능에 대해 세세하게 검토해보기
많은 의뢰자들이 놓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개발자와 의뢰자 사이에 불화가 생긴다면 이런 이유가 높은 빈도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사전에 의뢰를 받은 개발자가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필요사항에 대해 전부 체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꼼꼼히 체크한다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애플 홈페이지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회사의 제품이나, 본인이 운영하는 스토어에 대한 홍보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든다고 예를 들었을 때, 애플 홈페이지가 깔끔해보여서 애플 홈페이지처럼 만들기를 원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상단에는 '스토어', 'Mac', 'IPad' 등이 나열되어 있고 마우스를 올리면 세부 카테고리가 내려오기를 희망한다고 할 때, "내려온다"에는 여러 방식이 있을겁니다.
애플의 홈페이지 경우 빨간색 영역에 모든 'IPad'에 해당하는 서브 카테고리가 전부 표시되며, 메인 화면을 가리게 됩니다. 그리고 파란색 영역은 불투명하게 처리됩니다. 하지만 내 홈페이지에는 전부가 내려오는것이 아닌 딱 'iPad' 메인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만큼만 내려왔으면 좋겠고, 나머지는 메인화면을 가리지 않았으면 좋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런 요소까지 고려하신 후 개발자와 협의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로그인' 기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로그인 하지 않아도' 운영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기획서에 넣지않거나, 협의할때 언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회사를 소개하는 웹사이트가 있죠.
그렇지만 쇼핑몰과 같이 회원이 반드시 로그인해야하는 경우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데, 기능을 누락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협의 이후 이를 눈치채고 기능 추가 요청을 하게 되면 당연히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경쟁사나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소셜 로그인을 제공하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추가 구현을 요청하게 된다면 견적서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로그인을 하면 어떤식으로 하게 될 것인지, 이메일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이 진행되는가?
무차별적으로 가입하는 것은 막기위해 이메일 인증은 진행하고 싶은가?
확실히 인증된 사용자만 가입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휴대폰 인증을 사용하여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싶은가? 와 같은 사항을 꼼꼼히 따진 후 의뢰를 맡기신다면 적어도 자기전에 생각나서 급히 개발자에게 연락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