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자 채용시장이 좋지못하다는 이야기가 허다합니다.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 잘됐었다 만이 개발자가 가지는 장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개발자 그중에서도, 웹 개발자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은 어떤것이 있는지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1. 실력 우선이다
취업 시장에서 내가 어떤 학교를 다녔고, 학점은 몇점을 받았는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텐데요.
개발자는 그 영향력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학위와 점수는 있으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무에 투입되어서
회사가 필요로하는 개발을 잘 해내지 못한다면 말짱도루묵일겁니다.
내가 들어가고싶은 회사가 있지만 학점은 좋지못할 때
그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에 맞는 포트폴리오가 있고
그것을 잘 만들어두고 정리해두었다면 충분히 입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개발자는 개발을 잘해야하고 개발을 잘 한다는 것을 남들이 볼 때
그 사람이 학점을 얼마나 잘 받았는지에 대한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을겁니다.
무엇을 만드려고 노력하였고 그것을 만들기위해 어떻게 코드를 작성하였는지 그리고 코드를 작성할 때 어떤생각으로 작성했는지
우리가 직접 쓴 코드를 보면서 인사 담장자가 판단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내가 무언가를 만드는게 재미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위해 혼자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하면서 성장했다면
시장이 필요로하는 실력있는 개발자가 되어있겠죠? 나는 단지 자기개발을 위해 코드를 치는게 재미있어서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취업에서 유리한 포지션에서 시작할 수 있는게 첫번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부가 수익창출에 강점이 있다
웹개발자건 앱개발자건 사용자에게 무언가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것이 아마 웹개발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내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그것을 바로 만들 수 있다는게 웹 개발자가 가지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곳 월급 이외의 나의 수익 파이프라인이 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우리가 웹서비스를 만든다고 많은 사람들이 써줄꺼고, 그로인해 많은 돈을 벌면서
"젊은 나이에 회사에서 은퇴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건 아마 사기에 가까울 겁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모으면 돈이 된다고들 하죠? 예를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22년 chat gpt 같은 생성형 AI들이 나왔을 때 우리의 이목은 AI 기술에만 쏠려있었습니다.
이걸 사용하면 정말 사람같은 녀석이 척척 알아서 대답을 해주거나, 리뷰글을 다듬어서 작성해주거나
내가 그리지 못하는 것들을 몇가지 프롬프트만 작성하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기술에만 관심이 있었는데요
사람을 모았던 하나의 예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stable diffusion이 오픈소스로 풀리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이 모델을 가지고
퀄리티가 높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더 잘 모델이 이해하는지와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이런 관심이 커지면서 더 이상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이미지를 한눈에 보고 싶었으며, 그들이 만든 모델을 공유도 하고 싶었죠.
그래서 나온 웹서비스가 civitai라는 곳입니다.
이제 이곳에서 사람들이 각자 학습시킨 다양한 그림체의 모델을 공유하고, 어떤 방법으로 학습시켰는지
또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모델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은 정보들을 이야기하죠.
2022년에 만들어진 웹사이트이지만 한달에 27,000,000명 정도 (2023-09 기준) 사용하는 대형 커뮤니티로 자리잡았습니다.
금광을 발견했을 때 금광의 주인도 돈을 많이 벌었겠지만, 금광 옆에서 곡괭이를 판 사람도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개발자로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니치한 분야가 많이 나올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은 더더욱 그렇구요. 이런 세상에서 웹 개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항상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3. 재밌다(?)
마지막으로 재밌습니다 내 실력이 성장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는 것은 항상 재밌습니다.
옛날에는 프로젝트를 세팅하는 것 조차 뭐가 뭔지 몰라서 헤맸었고, 내가 직접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개발자들이 편의성을 위해 개발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보면서 이전에 어렵게 개발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놀라도 보고
사용자들이 이렇게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만들었던 것들을 정말 그렇게 사용해주는 것을 보면서 재미를 느낍니다.
또한 자기개발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프레임워크나 언어가 나올 때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일을 하면서도 내가 몰랐던 부분을 찾아가면서
부족한 부분 채우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개발이 된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제가 생각하는 개발자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개발자가 어떻냐고 주변에서 물어볼때
취업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것 같아 아쉬워서 영상으로 제작해보았는데요.
비단 취업 시장 뿐만 아니라, 본인이 개발자로 일하는 것에 대해 여러부분에서 만족하고 있다면
제가 말한 부분 말고도 본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직업에 비해 근무의 형태가 자유롭다거나,
프로페셔널 해보인다거나 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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